–MMCA 서울관 개관 이래 첫 상설전, 50년 미술사 집약한 소장품 90여 점 공개
–김환기부터 서도호까지,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80여 명의 정수를 한자리에
–1960년대 추상미술에서 2010년대 동시대 미술까지, 반세기의 역동적 흐름 조망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2013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상설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1969년 개관 이후 50년 넘게 수집해온 1만 1,800여 점의 소장품 중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상징하는 대표작 90여 점을 엄선하여 구성했다.
■ 50년의 수집과 연구가 집약된 소장품 선집
전시는 196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는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변곡점을 다룬다. 추상, 실험, 형상, 개념, 다큐멘터리 등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소주제들을 중심으로 시대별 흐름을 다층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특수한 사회 상황과 매체의 변화, 국제 미술계와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해 온 미술의 궤적을 확인할 수 있다.
■ 시대별로 구분된 두 개의 전시 공간
전시 공간은 시대를 기준으로 크게 두 영역으로 나뉜다. 1층 1전시실에서는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현대성과 전위를 표방했던 초기 추상미술부터 사물과 행위에 집중한 실험미술, 그리고 시대상을 반영한 형상미술과 민중미술이 포함된다.
지하 1층 2전시실은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동시대 미술을 조명한다.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작가들의 대표작과 더불어, 언어와 사물을 결합한 개념적 작품,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 거장 80여 명의 대표작 90여 점 한자리에
이번 전시에는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김환기, 박서보, 이우환 등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들을 비롯해 서도호, 이불, 양혜규, 김수자 등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박현기, 신학철, 문경원+전준호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80여 명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복잡한 지형도를 상세히 안내한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한국 현대미술이 가진 특수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2026년 5월 3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계속된다.
[전시 정보]
- 전시명: MMCA 서울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 기간: 2025-05-01 ~ 2026-05-31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층 1전시실 / 지하 1층 2전시실)
- 참가 작가: 김수자, 김환기, 박서보, 박현기, 서도호, 신학철, 양혜규, 이불, 이우환, 문경원+전준호 등 80여 명
- 관람료: 2,000원
- 주최/후원: 국립현대미술관 / 신영증권
- 협찬: LG OLED, 동국씨엠
장민수 미술산책 기자 drawing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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